스마트팜은 이론과 기술만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센서와 자동화 장비,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통신 인프라, 작물 선택, 운영자의 판단, 자본 구조, 농지의 물리적 조건까지 복합적으로 연결되어야 비로소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실제로 많은 농가들이 정부 보조나 민간 투자를 통해 스마트팜 설비를 도입하지만, 운영 효율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기술만 도입하고 전략이 부족해 손실을 경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반대로, 제한된 예산과 공간에서도 철저한 설계와 실행으로 고수익 구조를 만든 농가도 존재한다. 결국 핵심은 기술을 어떻게 설계하고 실제로 운영하며, 그것이 얼마나 효율적 수익으로 연결되었는가 이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스마트팜을 운영 중인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설비 구성과 시스템 구조, 자동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