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에서는 CO₂를 보충하는 시스템이 일반화되고 있다. 작물의 광합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대기 중 400ppm 수준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800~1000ppm 정도로 인위적으로 높이는 방식이다. 문제는 CO₂를 아무리 정밀하게 공급하더라도, 동시에 환기창이 열려 있거나 내부 공기 흐름이 과도할 경우 그 농도는 빠르게 외부로 빠져나간다는 점이다. 이는 곧 고가의 CO₂를 자동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배출시키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특히 환기 시스템과 CO₂ 공급 시스템이 서로를 인식하지 못한 채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경우, 공급과 배출이 동시 발생하는 낭비 구조가 상시 반복된다. 이 글에서는 스마트팜의 CO₂ 자동 공급 시스템이 실제로 작동되는 방식과, 환기 시스템과 어떻게 연동되어야 낭비를 막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