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자동화의 목표는 작물 생장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생장의 본질은 어디에 있는가? 바로 ‘광합성’이다. 광합성은 빛 에너지, 이산화탄소, 수분을 사용해 작물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유일한 생리 작용이며, 이 과정의 효율이 수확량, 품질, 성장 속도를 결정짓는다. 문제는 기존 스마트팜 자동화 시스템이 광합성 자체를 직접 제어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대부분은 광량이 일정 이하이면 보광등을 켜고, CO₂가 기준 이하이면 가스를 주입하는 단순 구조에 머물러 있다. 실제로는 작물의 광합성률이 정상인지, 최적화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인 것이다. 이 글에서는 스마트팜 시스템이 단순히 조건을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서 광합성 활성도를 중심으로 작동하는 능동 제어 구조를 어떻게 설계할 수 있는지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