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시스템의 핵심은 ‘측정’이다. 자동 제어, 환경 제어 알고리즘, AI 분석, 생장 데이터 비교, 모두의 출발점은 센서로부터 수집된 수치다. 센서가 온도, 습도, CO₂ 농도, PAR, 토양 수분, pH, EC 등의 값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은 관수, 보광, 환기, 차광, 냉난방 같은 물리적 명령을 실행한다. 그러나 센서 자체가 정확하지 않거나 설치 위치가 부적절하거나, 보정 주기를 넘긴 상태로 장기간 운용될 경우, 이 모든 자동 제어는 잘못된 전제 위에서 작동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시스템 오류를 넘어서 작물 생장 저하, 에너지 낭비, 병해 유발, 품질 불균형 등 실질적인 피해로 연결된다. 이 글에서는 스마트팜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 수집 장치인 센서의 기술적 한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