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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인사이드 | Cycle Inside]

전기자전거 구동 시스템 완전 정복: 모터, 배터리, PAS까지 한눈에 이해하기

허브 모터 vs 미드 드라이브 모터 비교 이미지

 

전기자전거 구동 시스템 완전 정복: 모터, 배터리, PAS까지 한눈에 이해하기

📌 목차

  1. 전기자전거 구동 시스템의 개요와 작동 원리
  2. 전기자전거 모터의 종류와 특징
  3.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효율적인 관리법
  4. PAS 시스템과 주행 방식의 진화

1. 전기자전거 구동 시스템의 개요와 작동 원리

 

전기자전거(Electric Bicycle, 이하 전기자전거)는 페달을 밟는 인력 외에 모터의 힘을 더해주는 ‘하이브리드’ 교통수단이다. 자전거의 편의성과 전동 이동 수단의 장점을 결합하여, 평지는 물론 오르막길에서도 무리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구동 시스템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며, 각각 모터, 배터리, 그리고 PAS(Pedal Assist System)가 유기적으로 작동하여 라이더에게 전기적 지원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전기자전거는 사용자가 페달을 밟을 때 그 움직임을 감지하여 모터를 작동시키는 방식이다. 이는 PAS라는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전기 스로틀(throttle)만으로 움직이는 순수 전기 스쿠터와는 다르다. 전기자전거는 법적으로도 자전거로 인정받기 위해 PAS 기반 작동 방식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PAS가 감지하면 배터리에서 전력을 모터로 전달해 추가적인 추진력을 제공하며, 모터는 바퀴를 직접 혹은 체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구동한다.

전기자전거의 구동 시스템은 단순히 ‘모터가 돌게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부품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동되는지가 성능의 핵심이다. PAS가 민감하게 반응할수록 자연스러운 주행이 가능하고, 배터리 효율이 좋을수록 긴 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모터의 위치와 토크 출력도 주행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

  • 용어 설명:
    • PAS(Pedal Assist System): 페달링을 감지해 모터를 작동시키는 시스템. 자연스러운 전동 보조가 가능함.
    • 토크(Torque): 회전력을 의미하며, 높은 토크는 언덕 주행 시 강한 추진력을 의미함.
    • 스로틀(Throttle): 손잡이로 전기 모터 출력을 조절하는 방식. PAS 없이도 전진 가능.

2. 전기자전거 모터의 종류와 특징

 

전기자전거의 성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모터다. 전기자전거에 사용되는 모터는 크게 허브 모터(Hub Motor)와 미드 드라이브 모터(Mid-drive Motor)로 나뉘며, 각 방식마다 구조와 작동 원리, 장단점이 다르다.

허브 모터는 바퀴의 축에 직접 장착되어 있는 형태로, 일반적으로 전륜 또는 후륜에 설치된다. 구조가 간단하고 가격이 저렴하며, 페달과 구동계와 독립적으로 작동해 설치가 쉬운 것이 장점이다. 특히 평지나 도심 주행에 적합하며, 소음이 적고 정비도 간편하다. 하지만 고르지 않은 지형이나 경사로에서는 출력 전달이 불안정할 수 있다.

반면 미드 드라이브 모터는 자전거의 크랭크 중앙에 설치되어 체인을 통해 후륜에 동력을 전달한다. 이 방식은 사용자의 페달링과 모터의 출력이 기어를 통해 동시에 작동하므로, 훨씬 자연스럽고 강력한 구동력을 제공한다. 특히 언덕 주행이나 장거리 라이딩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며, 배터리 효율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구조가 복잡하고 가격이 비싸며, 체인 및 구동계 마모가 빠를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듀얼 모터 시스템도 등장하고 있으며, 고성능 E-MTB(Electric Mountain Bike)에는 토크 센서 기반의 정밀한 모터 제어 기술도 적용되고 있다.

  • 용어 설명:
    • 허브 모터(Hub Motor): 바퀴의 중심축에 장착되는 방식으로, 구조가 간단하고 유지보수가 쉬움.
    • 미드 드라이브(Mid-drive): 크랭크 중심부에 장착되어 기어를 통해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
    • 듀얼 모터: 전륜과 후륜에 각각 모터가 장착된 방식으로, 강력한 주행력을 제공함.

3.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효율적인 관리법

 

전기자전거의 ‘연료통’ 역할을 하는 배터리는 성능과 주행 거리, 충전 효율성을 결정짓는 핵심 부품이다. 대부분의 전기자전거에는 리튬이온 배터리(Li-ion)가 사용되며, 과거의 납축전지나 니켈 배터리보다 훨씬 가볍고 충전 속도도 빠르며 에너지 밀도도 높다. 일반적으로 36V 또는 48V 전압을 사용하며, Wh(와트시) 단위로 용량을 표기한다.

전기자전거의 배터리 용량은 보통 300750 Wh 수준으로, 주행 거리로 환산하면 1회 충전 시 약 40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지형, 탑승자 무게, PAS 강도 설정, 주행 속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일부 고급형 모델은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을 채택하여 장거리 여행이나 배송 업무에도 적합하다.

배터리의 수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관리 팁이 필요하다. 첫째, 완전 방전 후 충전하는 것보다는 20~80% 구간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둘째,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약 50% 정도 충전된 상태로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셋째, 극한 온도에서의 충전이나 주행은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배터리 기술은 점점 진화하고 있으며, 삼성 SDI, LG에너지솔루션 같은 배터리 전문 기업들이 고효율 셀을 기반으로 한 전기자전거 전용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에는 고속 충전, 무선 충전, 에너지 회수 제동 기능까지도 상용화될 전망이다.

  • 용어 설명:
    • Wh(와트시): 배터리 용량 단위. 숫자가 클수록 오래 사용할 수 있음.
    • 리튬이온 배터리: 가볍고 충전 효율이 높은 현대 전기자전거의 표준 배터리 기술.
    •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배터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과충전, 과방전을 방지하는 보호 회로.

4. PAS 시스템과 주행 방식의 진화

 

PAS(Pedal Assist System)는 전기자전거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사용자의 페달링을 감지하여 그에 맞춰 전동 모터가 보조 동력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초기에는 단순히 회전 센서로 페달 움직임만 감지하던 방식이 주를 이뤘으나, 현재는 토크 센서(Torque Sensor), 케이던스 센서(Cadence Sensor), 스피드 센서 등을 조합한 정밀한 PAS가 보편화되고 있다.

토크 센서는 사용자의 페달 밟는 힘을 감지하여 더 강하게 밟을수록 출력도 강해지는 반응형 주행이 가능하다. 반면 케이던스 센서는 페달 회전 속도를 기반으로 일정한 보조 출력을 제공하며,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전기자전거는 PAS 단계(레벨)를 3~5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는 자신의 체력과 노면 상황에 맞춰 지원 강도를 설정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어 주행 거리, 잔여 배터리, PAS 강도, 평균 속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IoT 기반 전기자전거가 등장하고 있다. 또한 GPS 연동형 자동 PAS 설정, 경사도 기반 전동보조 자동 조절 기능까지 더해져 점점 더 ‘똑똑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 용어 설명:
    • 케이던스(Cadence): 분당 페달 회전 수. 높은 케이던스는 효율적인 페달링과 직결됨.
    • 토크 센서: 밟는 힘을 정밀하게 감지하여 출력 강도를 자동 조절하는 센서.
    • 스마트 PAS: GPS, 앱, 센서 등을 조합해 사용자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출력 보조를 제공하는 진화된 시스템.

마지막으로, 전기자전거는 단순한 탈것을 넘어 일상 속 이동의 효율성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진화된 교통수단입니다. 이 글을 통해 모터의 종류, 배터리의 구조, PAS 시스템의 역할까지 구체적으로 이해했다면, 이제 나에게 꼭 맞는 전기자전거를 선택하고 관리하는 데 한층 더 자신감이 붙을 것입니다.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의 전기자전거는 더 가볍고, 더 똑똑하고, 더 오래가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이러한 기술들을 잘 이해하고 올바르게 활용하는 소비자의 선택입니다. 구동 시스템을 이해하고 직접 타보는 경험이 쌓이면, 전기자전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일상을 바꾸는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